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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소에서 되찾은 실종견, 그런데...
    2020. 6. 23.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호소에 도착한지 40분만에 안락사를 당한 강아지에 대한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A씨는 시부모님이 14년 동안 애지 중지 키워왔던 강아지를 그렇게 빨리 안락사 시켜버린 보호소의 행태를 폭로했다.

    사랑으로 키운 강아지는 14살의 노견으로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종양이 번지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종양이 점점 번지기 시작할 때 병원에 갔는데 노견 수술이 위험하기 때문에 가는 날까지 함께 해주는 것이 더 행복할 거다라는 말을 들어 섯불리 수술을 하지도 못했다. 병원비 또한 감당하기 어려우셔서 아프지만 사랑으로 데리고 있었던 아이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종양이 괴사되면서 눈도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밥도 잘 먹고 배변도 잘 가리며 건강했고, 그 모습이 딱했던 A씨 부부는 시부모님을 대신해 수술을 알아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보호소의 황당한 대처로 아이를 떠나보내게 되었던 것.

    강아지를 잃어버린 날짜는 지난 7일이다. A씨의 시부모님은 잠시 외출을 하면서 마당에서 강아지가 볕을 쬐고 쉴 수 있게 풀어주었다.

     

    그런데 주택 2층에 살던 사람이 문을 꽉 닫지 않아 대문이 살짝 열렸고 그 사이에 강아지가 집 밖을 나가 사라져 버렸다.

    시부모님이 집에 돌아와 강아지를 찾아지보았지만 온 동네를 돌아다녀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8일, 다행이 유기견 센터 공고에 아이가 올라온 사진을 보고 A씨 가족들은 바로 유기견 센터로 향했다.

     

     

    그런데 센터에 도착해 서류를 작성하고 강아지를 만나러 내려갔던 A씨 가족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강아지의 환부가 심각해 수의사 판단하에 인도적 안락사를 했다는 것.

    A씨는 "센터 도착하니 오셨냐며 반겨주더라. 서류 작성하고 아이를 만나러 내려갔는데 우리를 보고 사람들이 막 놀라더니 머뭇머뭇 아이를 안락사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7일 5시에 들어온 강아지를 겨우 40분 뒤인 5시 40분 경, 심지어 다른 강아지 안락사를 진행하면서 함께 안락사시켰던 것이었다.

     

    수의사는 "아이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수의사 입회 하에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환부괴사가 너무 심해 안락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가 교통사교를 당한거도 아니고 아프다고 걷지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사진 보면 아주 당당히 서있다. 밥도 잘 먹고 배변도 잘 가리고 그렇게 착한 아이를.. 그것도 당일 40분만에 인도적 안락사라니 그게 가당키나 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또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왜 공고를 띄우고 공고기간을 제시했냐. 오셨냐고 반기고 서류작성까지 했다. 대체 이런 보호소가 어디에 있냐. 시보호소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하소연했다.

     

    그렇게 A씨 가족은 애타게 찾던 강아지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A씨는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 눈도 보이지 않는 아이가 이유도 모른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곁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잠들었을지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결국 행복해야할 어버이날 가족들은 사랑하는 강아지를 묻어야만 했고, 다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A씨는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심가져달라."며 "세상 모든 견주들이 아이가 아프다고 유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쓴소리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죠. 개 상태를 보아하니 아파서 버린거 같으니까 마침 잠시 후 안락사 진행하니 본인들 편의로 한마리 더 끼워서 처리해버린거죠.. 그래도 며칠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었을텐데.. 40분은 너무하네요."라며 편리에 따라 처리해버린 보호소를 비난했다.

    또 "안락사는 공고기한 지나 해도 늦지 않는데... 수의사란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군요. 물건이 아닌 생명을... 안타깝네요. 동물보호연대나 인스타 유엄빠 실화탐사대 등 다양한 곳에 제보해서 알려주세요. 강아지 키우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가족입니다.. 가족이 타인에 의해 죽임당하면 그 슬픔 말도 못해요.."

    "수의사 처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자격 박탈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화가나네요."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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